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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큐보스 조동민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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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1-08 14:07:47

치킨 비즈니스맨의 뜨거운 넋두리 - 집집마다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닭고기를!

맛난 닭고기를 만드는 것, 멋진 닭집을 만드는 것, 그것이 대대푸드원 조동민 사장의 소중한 꿈이다.

 

그 자신 몸으로 겪어온 닭의 세계는 즐겁고 신나고 재미있다.

그가 만든 브랜드 '바비큐보스치킨'은 이제 닭을 사랑하는 우리 이웃의 놀이터이자 삶의 터전이다.

그가 실천하는 프랜차이즈 사업은 더불어 성공하는 꿈이다.  

 


맛난 닭고기를 만드는 것, 멋진 닭집을 만드는 것, 그것이 대대푸드원 조동민 사장의 소중한 꿈이다. 그 자신 몸으로 겪어온 닭의 세계는 즐겁고 신나고 재미있다. 그가 만든 브랜드 '바비큐보스치킨'은 이제 닭을 사랑하는 우리 이웃의 놀이터이자 삶의 터전이다. 그가 실천하는 프랜차이즈 사업은 더불어 성공하는 꿈이다.

닭 그림 액자와 중화인민공화국 지도가 나란히 걸린 벽 아래로 큼지막한 장화 한 켤레가 놓인 사장실. (주)대대푸드원(www.daedae.co.kr)의 대표 브랜드 '바비큐보스치킨' 로고가 선명한 점퍼 차림의 조동민(41세) 사장 손에는 <고객의 말씀 교재 및 지도서>라는 제목의 파일이 들려 있다. 그는 이제 지난 15년간 밑바닥부터 길어 올린 고객의 말씀을 무기 삼아, 산전수전을 치러낸 저 커다란 장화를 전투화 삼아 중국 대륙에서 한판 '닭싸움'을 벌일 참이다. 중국 화룡그룹으로부터 1억원의 로열티를 받고 '바비큐보스치킨' 브랜드를 수출하게 된 것이다. 중국 지도를 뚫어져라 바라보며 일갈하는 그의 목소리에는 스스로 대견해하는 사람의 힘이 실려 있다.

"2002년 1월, 북경에 드디어 '바비큐보스치킨' 1호점이 문을 엽니다!"



< b>오리, 닭을 만나다</b>

1987년 여름, 서울 남대문시장.

경영학과를 졸업한 스물여섯 청년 조동민. 취직 생각은 단 한 번도 해본 적 없는 청년은 호프집에서 우연히 만난 하얀 수염의 할아버지로부터 '오리고기 장사가 돈이 될 것이다'라는 말을 듣고 무작정 오리고기 유통업에 뛰어든다. 그러나 당시 오리고기를 찾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사업 6개월 만에 남은 것이라곤 달랑 냉장차와 냉장고 한 대, 손위 누이가 만들어준 종잣돈 1천2백만원이 곧 거덜날 판이었다.

그즈음 남대문시장으로 오리고기 조리용 향신료를 사러 간 청년의 눈에 닭이 들어온다. 눈길 한 번 가지 않던 닭이 새삼스레 눈에 밟힌 것이다. 닭은 될까? 될 것도 같다! 하는 생각은 잠시 잠깐, 바로 시장을 뛰쳐나온 청년은 '호돌이치킨'이라는 가게를 박차고 들어가 다짜고짜 흥정을 붙인다. 닭고기 필요 없으세요? 좋은 닭고기가 있습니다! 짝짝, 껌을 씹고 앉았던 주인은 뜻밖에도 이렇게 화답한다. 열 마리만 가져와 봐요! 볼썽사납게 껌을 질겅이며, 그러나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오히려 얼떨떨해진 청년, 닭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모르는 그가 다시 달려간 곳은 남대문시장. 청년은 시장 닭집에서 해준 대로 얼음 봉지에 담긴 닭을 치킨 가게에 납품하고, 주인은 아주 만족해하며 계속 거래하자고 하는데……. 그로부터 1년 남짓, 청년은 타고난 배짱과 바지런함으로 하루 1천여 마리의 닭을 공급하는 어엿한 자영업자가 된다. 찌는 여름날 시장통에서 조동민 사장과 닭의 질기고도 아름다운 만남이 싹튼 것이다.

"날짜도 못 잊어요, 7월 10일. 그때부터 열심히 뛰었습니다. 지금 같은 시스템 없이 혼자 뛸 때는 더러 고생도 했지요. 닭고기 푸대, 그거 엄청 무겁거든요. 푸대를 들다가 허리를 삐끗하면 정말로 별이 보입디다. 허리가 아파 푸대를 질질 끌면서도, 너무 아파 냉장차에 기대 아픔을 달래면서도 서럽지는 않았습니다. 내 사업 아닙니까, 내 사업!"


직사육, 직가공, 직배송 시스템

닭고기 가공과 유통을 통해 '닭고기 노하우'를 쌓은 조동민 사장은 1992년 '춘천본가집'이라는 브랜드로 닭갈비 프랜차이즈 사업을 펼치며 사업의 기반을 다진다. 현재 대대푸드원의 대표 브랜드인 '바비큐보스치킨' 1호점이 생긴 때는 지난 98년, 지난해 200호점을 돌파했고 올해 400호점 개설이 무난할 전망이다.

'바비큐보스치킨'은 참숯으로 굽는 정통 바비큐 닭고기. 후라이드치킨이나 양념치킨과는 차별화된 맛으로 기존 치킨 프랜차이즈 틈새 시장을 파고들었다는 업계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매콤함이 일품인 참숯불바비큐, 단백한 숯불소금구이, 뼈 없는 다리살을 치킨 스테이크로 구워낸 보스디본, 물참나무로 훈연한 스모크치킨, 닭 날개만 구워내는 핫윙바비큐 등이 주요 메뉴.

"숯불 바비큐 치킨은 초벌구이라고 해서 영업 전에 미리 닭을 구워놔야 하는데, 이 과정이 매우 번잡하고 비위생적입니다. 보관 과정에서 수분이 날아가버려 제 맛을 내기도 어렵구요. '바비큐보스치킨'은 본사가 직접 초벌구이를 하여 진공포장 상태로 가맹점에 닭을 공급하기 때문에 맛과 위생에서 앞선다고 자부합니다."

프랜차이즈 체인본부로서 대대푸드원의 최고 강점은 이렇듯 생산과 물류 시스템을 완비했다는 것이다. 대대푸드원은 직접 닭을 키우고 가공하여 직배송한다. 충남 천안 농장에서 사육된 닭(부화된 지 36일이 지나 1kg 가량 나가는 닭, 이 '10호' 닭이 가장 맛있다고 한다)은 인천 가좌에서 도계 처리 후 인천 남동공단의 직영 육가공 공장에서 가공된다. 육가공 공장은 2,100평 규모, 보관 창고만 640평이 넘는다. 직접 기른 닭을 직가공, 직배송함에 따라 '바비큐보스치킨' 가맹점들은 재고 부담 없이 늘 신선한 제품을 공급받는다. 가맹점용 닭을 실은 냉장차가 공장에서 출발하는 시간은 새벽 2시 어름. 고된 하루를 접은 점주들이 단잠에 빠진 사이, 본사 배송팀 직원들이 직접 가맹점 냉장고 문을 열고 닭고기를 쟁여 놓는다.



병아리도 잘 키워야 닭이 된다

"Back to the basic! 기본에 충실하자고 다짐했던 초심을 지키려 애씁니다. 프랜차이즈 사업이야말로 사람 사업 아니겠습니까? 가맹점주 한 사람, 한 사람을 병아리 키우는 심정으로 대하려 합니다. 본사가 먼저 공부해서 가맹점을 업그레이드 시켜줘야지요. 가맹점이 우리 월급 주는 거 아니냐, 직원들에게도 이걸 일깨워줘요. 내 입이 아파야 일이 풀리더라는 제 경험을 말이지요. 점주들 스스로가 자발적인 영업사원이 될 수 있도록 본사가 먼저 희생하고 봉사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합니다."

사람 사이의 마인드 차이는 대체로 대화 부족에서 일어나는 법. 본사와 가맹점간의 말길이 트여야 가족의식도 생겨나고 더불어 윈-윈 할 터. 대대푸드원은 이를 위해 몇 가지 특별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말 그대로 '병아리 인큐베이팅 시스템'이다.

경영지도요원(수퍼바이저)의 가맹점 순회 방문 교육, 지역별 가맹점주와 CEO와의 정기 간담회, 병원에서 진료카드를 만들어 환자의 병력을 평생 관리하듯 개별 가맹점의 '역사'를 기록, 관리하는 가맹점 프로파일 시스템 등이 있지만, 특히 눈에 띄는 것은 '팀장 토요 미팅' 프로그램.

토요 미팅은 본사 전 팀장이 매주 토요일마다 가맹점 두 곳을 방문하는 전투적(?) 프로그램으로 이른바 '문제' 가맹점에서 치뤄진다. 왜 문제인가? 무엇이 문제인가? 문제점과 해결책을 찾을 때까지 강행군은 낮밤으로 계속된다. 토요 미팅은 안팎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안으로는 팀장과 팀장간 팀워크를, 밖으로는 본사와 가맹점간 시너지를 이끌어내 일석 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 2002년, 폐점율 제로에 도전하는 '비비큐보스치킨'의 척후병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나는 팔짱 낀 채 너만 고생하라고? 아닙니다. 가까이, 가까이, 더 가까이 본사가 가맹점에게 먼저 다가가야 합니다. 가맹점주들에게 저는 배수의 진을 치라고 합니다. 안주하지 말고 방심하지 말고, 늘상 긴장 하고 노력하면 꼭 된다고 말이지요. 축산물 사업은 참으로 정직합니다. 외식 산업은 인간적으로 하는 만큼, 열심히 하는 만큼 반드시 보상이 돌아옵니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닭고기를 먹는다

한국프랜차이즈 우수브랜드 대상 2년 연속 수상, 유망중소기업 선정 등으로 지난 2001년을 알차게 보낸 대대푸드원은 새해 벽두부터 겹경사 맞을 채비로 바쁘다. 중국 시장 진출과 아울러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체인본부로는 처음으로 'ISO 9001(국제표준규격)' 인증과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 인증을 취득하게 된 때문이다. 대대푸드원을 프랜차이즈 전문그룹으로 키워내고자 하는 조동민 사장의 꿈이 이제 하나둘 영글고 있다.

이는 조사장의 각별한 닭 사랑과 남다른 일 욕심, 사람 아끼는 마음이 일궈낸 결실이다. 어딜 가나 '닭이 최고!'를 외치고, 언제나 '일하는 즐거움'을 누리며, 누구에게나 '사람부터 생각하라'고 따지는 그의 하루하루가 쌓인 보람이다. "인덕은 없는데 인복은 많더라"는 그의 말을 그저 듣기 좋은 말로 들어넘길 수 있을까. 꾸준함과 열정 없이는 아무것도 가질 수 없을 것이다.

"고단백, 저지방, 저칼로리인 닭고기는 영양의 보고입니다. 다이어트 하는 분은 가슴살, 활동량이 많은 사람은 다리살, 피부 미용에는 날개살이 좋아요. 선진국일수록 백색육(white meat)을 많이 먹는데, 1kg짜리 기준으로 우리나라는 국민 1인당 1년에 7마리, 일본은 30마리, 미국은 40마리 정도를 먹는다고 해요. 우리나라도 이제 닭고기 가공식품 시대가 열리고 있으니 소비량이 또한 꾸준히 늘어날 겁니다."

조사장의 치킨사업 비전은 크고 밝다. 그가 '바비큐보스치킨' 가맹점주들에게 나도 놀지 않고 일할 테니 당신도 편하게 일할 생각 마시라! 놀아도 가게에 나가 놀면서 '지역구 관리'를 하시라! 지역 밀착형 점포이니만큼 지역 주민의 입소문으로 팔아라! 당당히 말할 수 있는 것도 다 그의 산체험에서 우러나온 자신감 때문이다. 마음과 자세가 문제일 뿐, 치킨사업은 된다는 얘기다. 모든 일은 마음과 자세에 달렸으리라.

조동민 사장은 올해도 이웃들과 희망을 나눈다. 지난해 2월 다섯 명의 실직가장에게 1억 5천만원 상당의 '바비큐보스치킨' 숙명여대점을 무상 기증한 것에 이어, 올 1월에도 세 사람의 실직가장과 두 명의 소년소녀가장에게 45평 규모의 서울 직영점을 기증한다. 일 년에 한 차례씩 1억원 이상 규모의 직영점을 2년간 무상 기증하는 20년 플랜이다. 우리들 불우 이웃이 저들 스스로 추스려 일어설 수 있을 때까지.

겨울밤이 밀려오는 남동공단. '일하는 즐거움을 누리는 사람이 복된 사람이다', 대대푸드원 화장실 벽에 붙어 있는 한마디가 따스한 바닷바람을 몰고온다.



자료출처: 글 연용호 편집국장 사진 홍덕선 사진팀장

月刊<창업&프랜차이즈> 편집국 www.bizhous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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