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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경기에 높아진 인건비 ‘셀프(Self)’ 마케팅 관심 업
관리자
2018-05-15 10:37:20

[여성소비자신문]‘셀프(Self)’가 인기다. 지속되는 저성장에 최저임금 인상이 적용되면서 창업시장에 인건비가 화두가 되고 있는 거다. 실제로 자영업 비용 중 인건비 비중은 최대 20%에 달하는 실정이다. 셀프 서비스는 음식점이나 주유소 등에서 인건비 절감에 도움 된다. 운영자는 가격을 낮추면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고, 고객은 약간의 수고를 들이면서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요즘 같은 불경기에 ‘셀프’ 마케팅이 관심 받는 이유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5 자영업자 현황’에 따르면 고용원이 없는 등록 자영업자는 전체의 82%인 392만8000개다. 고용원이 있는 사업자는 18%(86만1000여개)다. 문제는 고용원이 있는 사업자도 고용원 수가 줄고 있다는 거다. 2014년 고용원 수는 337만3000여명이었다. 2015년에는 335만5000여명으로 1만7000여명이 줄었다.

 

이로 인해 인건비 등에 부담을 느낀 창업자들이 창업비용을 낮추고 운영비용을 줄일 수 있는 셀프를 앞세운 마케팅 전략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셀프를 앞세운 마케팅 전략의 시작은 GS칼텍스다. 2009년 셀프 주유소를 안전하고 쉬우며, 경제적이면서도 재미있는(S.E.L.F.:Safe, Easy, Lowpriced, Fun) 주유 공간으로 제공한다는 전략을 내세웠다.

Safe(안정성), 넓은 수요층

창업은 고객이 많아야 한다. 그래야 매출이 높다. 폭넓은 수요층을 확보하는 아이템이 안정성을 유지하는데 유리하다. 대표적인 아이템은 소고기다. 서래갈매기, 서래통 등 국내 고기 프랜차이즈를 주도했던 ㈜서래스터가 10년 이상의 고기집 운영 노하우를 반영해 론칭한 일차돌은 소고기의 차돌박이 요리에 중점을 뒀다. 특징은 낮은 가격에 차돌박이를 공급해 낮은 가격에 판매해도 높은 마진을 남길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이다. 아울러 모든 메뉴에 원팩시스템을 도입해 높은 인건비 시대에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설계됐다. 초보창업자도 손쉽고 효율적으로 매장 운영이 가능하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일차돌의 메뉴는 대표적인 차돌박이를 비롯해 한국인이 좋아하는 소양념갈비, LA갈비, 꽃살을 더했다. 여기에 기본제공인 조개탕과 차돌된장찌개, 차돌설렁탕, 비빔쫄면, 물쫄면, 차돌초밥 등 한끼 식사로도 푸짐한 차돌요리가 가득하다. 일차돌은 브랜드 런칭을 기념해 20호점에 한해 6무 창업 특전도 마련했다. 가맹비와 교육비, 오픈물품비, 오픈홍보대행비, 계약이행보증금, POS 등을 면제해준다.

Easy(간단화), 운영 편리성

외식업 창업을 희망하지만 경험이 없는 초보 창업자들의 가장 큰 고민은 요리의 전문성이다. 이들의 걱정은 맛에 대한 두려움과 메뉴 개발이다. 분식과 편의점의 이색조합으로 눈길을 끄는 분식발전소는 조리과정의 간소화를 위한 원팩시스템 도입으로 이러한 문제를 해결했다. 가공된 식재료를 1인분의 양으로 소분한 형태를 각 가맹점에 공급해 최대한 맛의 일관성을 유지하고 주방 운영의 효율을 높였다. 분식발전소는 인력부담을 줄이면서도 고객에게는 저렴한 양질의 음식을 제공하자는 분식달인 이영찬 대표의 2년간의 연구개발을 통해 선보인 브랜드다.

프리미엄 죽전문점 본앤본은 100% 유기농 쌀과 국산 참기름, 친환경 녹두와 팥, 국내산 전복, 친환경 채소육수를 사용하면서도 조리를 간단히 해 점주들의 만족도가 높다. 본앤본은 친환경‧유기농만을 고집하며 20여년간 꾸준히 노력해온 농민들로 구성된 영농조합과 MOU를 맺고 직거래를 통해 식재료를 공급받고 있다. 그 결과 중간 유통마진을 없애고 가격을 낮출 수 있었고 안정적으로 재료를 공급을 받을 수 있었다. 인공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는데다 메뉴의 조리 레시피도 간단해 주부들의 창업문의가 높은 편이다.

Lowpriced(낮은 가격), 수익성

창업을 하고 장사가 잘 되는 데도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종종 있다. 바로 수익성이 문제다. 점포 임대료나 재료비가 높을 경우 수익을 내기가 어렵다. 반면 작은 매장 크기로 B급, C급 상권에 들어가도 높은 수익을 올리는 브랜드가 있다.

배달삼겹이라는 독특한 콘셉트를 내세운 배달전문 프랜차이즈 마스터통삼겹이다. 삼겹살, 목살, 석쇠불고기 등의 메뉴에 찌개, 야채, 반찬, 밥 등을 깔끔하게 포장해 배달해준다. 마스터통삼겹 관계자는 “훈연스팀오븐구이 방식으로 육즙은 보존하고 불순물을 제거했다”라며 “매장에서 1300℃ 직화로 2~3분내 조리를 해 제공돼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라고 전했다.

First Brand(차별성), 높은 경쟁력

창업 성공의 또 다른 중요 요소는 경쟁력이다. 많게는 수백개 이상의 동종 브랜드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차별화에 바탕을 둔 경쟁력이 필요하다. 이럴 때 찾는 것이 원조 브랜드다. 이태리 젤라또 아이스크림&커피전문점 띠아모는 국내 최초 젤라또 아이스크림과 카페를 결합한 브랜드다. 이탈리아 본토에서 만드는 방법으로 현지의 맛을 재현한 젤라또다. 매일 매장에서 직접 만드는 핸드메이드 웰빙 아이스크림이다.

띠아모의 젤라또는 천연 재료를 사용해 알갱이가 씹히는 독특한 풍미를 느끼게 한다. 생과일이나 우유, 커피, 초콜릿, 요거트 등의 천연 재료로 맛을 살렸다. 이로 인해 단맛이 강하지 않고 뒷맛이 깔끔하다는 평을 듣고 있다. 일반 아이스크림에 비해 공기 함량도 적어 밀도가 높고 쫄깃쫄깃한 식감을 준다.

돈가스와 국수로 대박집으로 불리는 ㈜에프씨천상이 론칭한 돈까스잔치는 독특한 메뉴로 높은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돈까스잔치의 베스트 메뉴는 잔치국수에 돈가스가 올라가 고소한 풍미를 자랑하는 돈잔국수와 새콤달콤한 비빔국수에 역시 돈가스가 올라간 돈비국수다. 여름에는 시원한 돈가스 메밀국수도 선보이고 있다. 돈가스는 국내산 생등심과 고품질의 습식 빵가루를 이용해 만든다. 여기에 잘 우려낸 멸치육수와 맞춤 제작한 국수면으로 맛의 풍미를 더했다.

돈까스잔치는 퇴직자, 가족, 부부, 동업 등 다양한 형태로 차릴 수 있는 가업 개념의 창업 아이템으로 론칭됐다. 이를 위해 식사 후 디저트까지 즐길 수 있도록 순심이네 단팥빵도 숍인숍(shop in shop) 개념으로도 함께 런칭이 가능하다. 순심이네 단팥빵은 유기농 밀가루와 천연효모를 이용한 건강간식을 선보이고 있으며, 온라인으로도 판매 중이다. 매장 크기에 따라 커피와 빵을 함께 판매할 수 있는 복합매장 연출이 가능하다.

 

이상헌 한국창업경영연구소 소장  icanbiz@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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